하루종일 격렬하게 싸운 부부가 지쳐서 잠자리에 들었다. 아내에게 막 대한 것에 미안함을 느낀 남편이 슬그머니 오른쪽 다리를 아내의 몸에 얹었다. 아내가 홱 뿌리치며 말했다. “치워! 아까 쓰레기통 걷어찼던 더러운 발이잖아.” 잠시 후, 남편이 이번에는 왼팔을 아내의 어깨에 얹었지만 반응은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거 못 치워? 화분 집어던진 못된 팔 아냐!”
무안해진 남편이 돌아눕다가 본의 아니게 그만 ‘거기(?)’가 아내의 몸에 닿고 말았다. 그러자…아내가 나직이 속삭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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