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별명은 피노키오?’
남자 톱스타 A의 성형수술에 대한 집착이 요즘 연예계에서 화제이다. 누가 봐도 멀쩡한 외모를 지닌 A는 주위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얼굴에 대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코에 대해 거의 콤플렉스에 가까운 불만을 갖고 있어 틈만 나면 조금씩 코를 성형수술했다. 요즘 A의 코를 데뷔 시절 모습과 비교해 눈에 확 띄게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A는 어림잡아도 10여차례 이상 코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 관계자는 자신의 기획사 소속인 남자 신인의 코를 성형수술로 고치려고 서울에서 유명하다는 성형외과 몇 군데에 들렀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톱스타 A의 코 성형 전과 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병원마다 자신들의 성공적인 시술 사례로 걸려 있더라. 소문은 들었지만 코에 대한 집착이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혀를 찼다.
이 관계자는 A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그 명성을 이용하려고 혹시 같은 사진을 내걸고 “우리 병원에서 수술했다”고 속이진 않았을까 의심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병원마다 걸려 있는 그의 사진들은 코 모양새나 옷차림이 모두 제각각이었다. 이 관계자는 “내가 들른 병원이 몇 군데는 됐던 것 같으니 A가 적어도 여섯 차례 이상 코수술을 했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A의 코 성형수술은 워낙 조금씩 시간을 두고 진행해 웬만한 눈썰미가 아니고선 그 변화를 발견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A와 절친한 측근들까지 이 사실을 모를 리는 없다. 어느새부턴가 A의 지인들은 그를 ‘피노키오’라는 뼈섞인 애칭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혈기왕성한 20대 A가 조롱섞인 이 별명을 그냥 듣지는 않았다. 얼마 전 A는 술자리에서 자신을 ‘피노키오’라 놀리는 한 동료 연예인과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으로 번질 뻔했다.
A와 절친한 또다른 연예 관계자는 “아무리 말려도 코수술에 대한 의지는 꺾을 수 없다”며 “저러다 나이 들어 부작용으로 허물어지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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