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남성 합창단 지휘자 서병윤>
국립합창단이 창립되던 해인 1973년 그곳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며 합창에 참여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옮겨오면서 국립합창단과의 인연은 약해졌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모든 장르의 레퍼토리를 소화해내는 그들의 실력은 변함이 없을 줄로 믿습니다. 인간의 몸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악기라고 합니다. 어느 현악기보다 감독적인 음악을 연주하는 이들을 만나 합창의 진수를 느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특히 전문 성악인들이 모여 개개인의 특성을 감추고 합창을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애틀랜타에서 활동중인 음악가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공부기회가 될 것입니다. 국립합창단의 애틀랜타 공연을 축하하며 현지 동포로서 이번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포도나무 소년 소녀 합창단/아틀란타 하나로 합창단 지휘자 강임규>
아름답고 화려한 가을산을 곱게 물들인 단풍을 보고 있노라면 그리운 가곡들을 절로 흥얼거리게 됩니다. 아름다운 소리를 갈망하는 귀가 가을을 만끽하는 눈의 풍요로움에 질투라도 하는 듯 올 가을은 참으로 많은 문화 행사들이 준비돼 행복하기만 합니다. 그 중 하나가 한국 합창을 대표하는 국립합창단의 첫 애틀랜타 공연입니다. 제 마음은 기대감으로 벌써 연주회장에 가 있는 듯 합니다. 애틀랜타에는 현재 포도나무 소년 소녀 합창단, 한인 매스터 코랄, 아틀란타 하나로 합창단, 기독 남성, 여성합창단 등이 아름답고 은혜로운 음악을 선사하며 활발히 활동중에 있습니다.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의 우렁차고 아름다운 소리와 함께 우리들이 갈망해온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하고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애틀랜타 교민들이 합창을 더욱 사랑하는 귀한 계기가 되기를 지휘자로서 소망하여 봅니다.
<조지아크리스챤대학 음악대학 이태환 교수 >
전문 성악인들로 구성된 국립합창단은 지난 30년간 한국의 합창계를 주도해 왔습니다.신이 만들어 낸 악기 중 가장 아름답다는 사람의 소리를 조화롭고 아름답게 구성하는 앙상블의 세계는 그야말로 메마른 우리의 정서를 촉촉이 적시기에 충분치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 최고의 합창단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문화의 향기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합창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이 가을 좋은 선물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애틀랜타 매스터코랄 지휘자 이성호>
1973년 창단된 이래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온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합창단 국립합창단의 애틀랜타 공연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름답고 섬세한 합창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이번 미국 순회 연주에서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그리고 대중성을 마음껏 선보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이번 국립합창단 초청연주를 통해 이 지역 사회의 합창문화에도 신선한 도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리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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