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미녀 그룹 베이비복스가 한국을 대표해 원자바오 중국총리를 비롯한 동아시아 정상급 관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
한류스타인 베이비복스는 6일 중국 남서부 광시성의 난닝에서 열리는 제1회 동아시아연맹(CAFAIR) 박람회 폐막식 공연에 참석해 ‘우연’ ‘바람’ 등 히트곡을 열창한다. ‘중국-동맹박람회성전지야’로 이름 붙여진 이번 공연은 중국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태국 베트남 홍콩 대만 등 동아시아 주요국가의 귀빈들을 초청해 성대하게 개최하는 CAFAIR 박람회의 마지막 순서로 각 나라의 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번 공연은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를 비롯해 동아시아연맹의 총리급 관리들이 두루 참석해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비복스는 이번 공연에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여명 장쯔이 등 중국 스타들을 비롯해 태국의 여성 듀엣 차이나 돌,필리핀의 제니퍼 클로스 등 쟁쟁한 동아시아 정상급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베이비복스는 본 공연 외에도 엔딩 무대에서 여명 장쯔이 등과 함께 ‘I’m still loving you’를 부를 예정이어서 중국내 인지도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을 중계하는 중국의 CCTV측은 베이비복스가 동아시아연맹 소속 국가의 가수가 아닌 데도 불구하고 중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고려해 특별히 초청했다는 후문이다. 베이비복스의 소속사 DR뮤직은 5일 “멤버들의 한국내 일정이 상당히 빠듯한 편이지만 중국에서 상당히 중요한 행사라는 CCTV측의 부탁을 받아 들여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동맹박람회성전지야’는 CCTV를 통해 중국은 물론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국가들에게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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