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시골생활…팬들 세련되게 바꿔줘요
“유진 머리가 너무해~.”
SBS 특별기획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출연 중인 유진이 헤어스타일 때문에 네티즌으로부터 애정 어린 항의(?)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은ㆍ헤ㆍ추’(은수 헤어스타일 바꾸기 추진위원회)까지 결성돼 그녀의 헤어스타일 바꾸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정도다.
유진은 극중 도시와 동떨어진 산 속에서 팬션을 운영하고 사는 씩씩한 소녀 ‘은수’로 출연 중이다. 이 때문에 유진은 은수의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가수 활동 때의 세련된 분위기와 달리 수수한 헤어스타일과 의상으로 등장하고 있다. 덥수룩한 앞머리카락에 뒷머리카락을 질끈 동여맨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아무리 외부와 단절된 팬션 아가씨라고 하지만 너무 심하다”며 “제발 다른 여배우들처럼 화면에 비치는 모습도 신경써달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특히 이마를 덮고 있는 덥수룩한 앞머리카락에 반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내용 전개가 최근 급변하면서 네티즌들의 지적은 더욱 거세졌다. 극중 은수와 함께 살던 현우(지성)가 기억을 되찾아 서울로 떠나자, 현우를 따라 상경하면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현우의 회사에 취직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은수의 외모에는 여전히 변화가 없다.
이에 네티즌들은 “시골에서야 그렇다 치더라도 서울에서 취직까지 했는데 여전히 헤어스타일에 변화가 없는 건 이상하다“면서 “제발 달리진 모습을 보여 달라”고 지적했다.
유진측은 “드라마 전개상 충분히 수긍이 가는 의견이지만 유진의 외모도 연출자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 부분이어서 임의로 바꾸기가 어렵다”며 “유진을 위한 애정 어린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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