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헌·장혁·한재석 일문일답
“진심으로 죄송하다.”
병역 비리에 연루돼 4일 신검을 받은 톱스타 송승헌과 장혁, 한재석은 이날 국민들을 향해 사죄의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그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송승헌>
▲심정은 어떤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무슨 말을 한들 (국민) 여러분들이 받은 상처와 살망에 위로가 되고 용서가 되겠는가. 대한민국에 태어난 남자라면 누구나 군입대 문제는 고민을 안해 본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고민이 의무이기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군에 입대하는 것이 현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어릴 적 어리석은 판단을 해 (국민) 여러분에게 더 많은 원망과 노여움을 산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조금이라도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길은 국가의 뜻에 따라 군에 입대하고 그 의무를 수행하는 것 뿐인 것 같다.
▲=징병검사를 마친 소감은?
▲신체검사 결과 현역 판정을 받았다. 홀가분한 기분이다. 입영일이 정해지면 입대해 성실히 군복무에 임하겠다. 그전보다 조금은 더 떳떳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혈압이 높게 나왔는데
=원래 좀 높았다.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저로 인해 (국민들이) 혼란을 느꼈고, (국민들을)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하다. 군에 입대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다.
▲군에 가기 전 계획은 없는가?
=없다.
<장혁>
▲하고 싶은 말은?
=잘못된 판단을 해 늦게 (군에) 가는 것인 만큼 열심히 근무하겠다.
<한재석>
▲오늘 심경은?
=늦게 가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
정리=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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