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한일 여자골프대항전 특별게스트 보도 취소
‘북 치고,장구 치고…’
‘뵨사마’ 이병헌의 일본 내 열풍이 급기야 뜻하지 않은 오보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12월3일 일본 시가현 오츠CC에서 열리는 핀크스컵 한일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에 이병헌이 특별게스트로 나선다고 일본 현지언론에 보도됐다가 곧바로 무산된 것으로 뒤집히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오보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일본의 모 일간지는 2일 오전 “‘뵨사마’ 이병헌이 핀크스컵 한일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의 프로암대회에 출전한다”며 “일본 주최사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지난 여름부터 이병헌 섭외에 공을 들여왔다”고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3일 오전 단 하루 만에 상황이 역전됐다. “이병헌의 프로암대회 출연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고 같은 일간지가 정정보도에 나선 것. 이 일간지는 출연무산의 배경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병헌측은 3일 “프로암대회의 초청을 받긴 했지만 애초에 이를 고사했다”며 “그의 일본 내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현지에이전시가 정정보도를 요청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측은 이어 “일본에서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이번 오보와 같은 뜻하지 않은 해프닝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조목조목 짚어가며 바로잡으려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병헌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달콤한 인생’(감독 김지운·제작 영화사봄)을 역대 최고수출가인 320만달러에 일본에 판매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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