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잘나가는 전자상가에 햄버거 가게가 입점했다.
호객알바:아가씨∼ 이리 와봐. 버거 하나 먹고 가. 싸게 해줄게. 뭐 찾는 버거 있어?
나:저,저기 새로 나온 김치버거세트… 얼마예요?
알바:얼마까지 알아보고 왔는데?
나:3,000원이요.
알바:뭐? 3,000원이요? 하하하 (옆의 다른 알바를 보며)이리 와봐. 이걸 3,000원에 달래.
알바2:으하하하! 아가씨! 이거 최소한 만원은 줘야 하는 거예요.
나:그… 그래요? 3,000원짜리는 뭐 없나요?
알바:제가 버거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버거는 크게 칼로리 높은 버거랑 낮은 버거 두 종류가 있어요. 보통 칼로리 높은 버거 찾는데 그거 참 안 좋은 거예요. 아가씨 같은 여자분들은 칼로리가 낮은 걸 드셔야 해요,안 그래요? 제가 진짜 잘나가는 거 하나 꺼내드릴 테니까 보세요.(치즈버거를 꺼낸다)
나:(머뭇머뭇) 네….
알바:치즈버거 봐요,진짜 얇죠? 최신기술로 만들어서 칼로리도 진짜 낮아요. 요새 진짜 잘나가는 거예요.
나:근데,이건 맛이 별로일 거 같은데….
알바:(아,제길 안 걸리네) 이거 진짜 잘나가는 건데,할 수 없죠. 딴거 보여드릴게요. 근데 좀 비싼데 괜찮겠어요?
나:(쫄아서) 예… 예….
알바:(새우버거세트를 꺼내며) 진짜∼ 이건 구하기 힘들어서 단골만 보여드리는 건데,어때요?
나:(지쳤다)그건 얼만데요?
알바:원래 만원받는 건데 아가씨 예쁘니까 8,000원에 드릴게요.
나:너무 비싸요.
알바:진짜 밑지는 건데 에이,기분이다. 감자튀김 껴 드릴게요.
나:세트에는 원래 감자 안 들어가요?
알바1·2:예? 하하하하 아가씨 여기 처음 오세요?
알바:그리고 케첩은 500원 빨대는 300원이에요,아시죠?
결국 8,800원에 새우버거세트를 구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