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체인 옆 구 펫츠 마트 한인상가 탈바꿈
부에나팍 비치 블러버드와 맬번 애비뉴 교차로 주변에서 일고 있는 변화의 바람이 주목된다. 이 바람은 ‘가든그로브 한인상가지역’에 이어 OC 제2의 한인상권 중심으로 이곳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으로 내다보이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한인은행 지점이 몰려 있고 한인 상가도 새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대단위 주택단지 신축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는 등 변화의 물살을 타고 있다.
교차로 서남 코너에 자리잡고 있는 한남체인 풀러튼 매장 옆 구 펫츠 마트(Pet’s Mart·전체 면적 3만스퀘어피트)가 한인상가로 탈바꿈한다. 마켓 외에도 식당·약국·화장품 판매점 등이 입주해 있는 이 샤핑센터를 관리하고 있는 팩코는 “구 펫츠 마트의 분양 공간을 놓고 시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상가로 바꾸는 것에 대해 시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빠르면 3개월 내 실내개조 공사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이 곳이 스왑밋 형태의 상가로 바뀌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팩코는 “샤핑센터에서 현재 영업하고 있는 기존 업소와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곳을 10∼15개 업소가 입주하는 상가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내부 공사기간을 3∼4개월로 잡고 있으며 150만달러의 공사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락처 (213)382-8888
중앙은행은 16개월 전 비치 블러버드와 맬번 애비뉴 동남 코너에 풀러튼, 라하브라, 부에나팍 등 OC 북부지역의 한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감안, 풀러튼 지점을 개점했다.
아씨 수퍼마켓은 풀러튼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후보지는 이 교차로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풀러튼 고급주택 지역에 위치한 미국 마켓이 유력하며 건물주와 가격 등 세부 사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씨는 올해 초 가든그로브 매장의 문을 닫은 후 여러 지역에 대한 시장 조사를 거쳐 풀러튼 진출을 확정했다.
아씨마켓 매장이 이곳에 오픈할 경우, 부에나팍-풀러튼 한인 상권 성장 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치 블러버드와 맬번 애비뉴 동북 코너에는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사무실이 위치해 있다. 바로 옆에는 윌셔은행 부에나팍 지점이 25일 개점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현재 빈땅으로 남아 있는 서북 코너에는 고급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2,401∼2,697스퀘어피트 크기에 방 3개와 목욕탕 3개를 기본으로 하는 117채의 주택이 지어진다.
회사측은 최근 현장에서 마련한 분양 설명회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했다고 밝힘으로써 비치 블러버드와 맬번 애비뉴에 한인 상권이 더 깊은 뿌리를 내리는 것은 시간 문제로 비쳐지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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