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대통령후보 랄프 네이더가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표를 잠식,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스포일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제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할 때 부시-케리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9개 주에서 네이더 후보가 케리 후보의 훼방꾼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
네이더의 지지율은 1~4% 정도로 2000년 대선 때보다도 낮아졌고 일부 주에서는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지만 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그의 소수표가 승패를 결정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특히 격전지인 콜로라도, 플로리다, 아이오와, 메인, 미네소타, 네바다, 뉴햄프셔, 뉴멕시코, 위스콘신 등 9개주 가운데 6개 주는 지난 대선에서 네이더가 강세를 보였던 지역이라 케리 진영은 고심을 하고 있다.
민주당 선대본부측은 반부시단체 등과 함께 네이더의 후보사퇴 운동을 펼쳤으나 네이더는 케리 후보를 비난해 가며 사퇴권유를 거부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 537표 차로 승패가 갈린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네이더는 9만7,488표(1.6%)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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