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글 올려
훈련에 전념 자신감
“이번 겨울 훈련은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자신의 홈페이지(chanhopark61.com)에 올린 글을 통해 재기를 자신했다. 박찬호는 14일 ‘가슴으로’라는 제목의 글에서 겨울 훈련을 준비하는 각오와 함께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쉬움, 재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재 동생 헌용씨와 LA에 머물고 있는 박찬호는 “플레이오프를 TV로 볼 때는 아주 쉬워 보이는데 할 때는 왜 그리 어려운지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으면서 “때로는 내가 저렇게 하고 있어야 하는데…”라고 한탄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찬호는 “올해야말로 제대로 된 겨울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의욕을 과시했다. 그동안 겨울마다 치료와 훈련을 함께 하다보니 제대로 된 훈련을 못했지만 올해는 부상이 사라져 다른 해와는 다른 철저한 겨울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장담이다.
박찬호는 “몸 상태가 회복됐다는 확신이 섰고 구질이나 구위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며 “겨울을 착실히 보낼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찬호는 “직구에 대한 꾸준한 제구력과 1회부터 7회까지 경기를 기복없이 풀어나가는 운영능력을 익혀야 한다”고 자신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오는 19일 한국에 돌아가 한 달 정도 머물다 다시 미국으로 건너와 LA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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