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물가‘들썩’ 예상
하와이의 양대 해상운송 회사들이 7일 원유가 인상으로 해상 운송료를 올린다고 밝혔다.
맷슨과 호라이즌사는 10월 18일부터 해상운송료에 부과되는 연료비를 8.8%에서 9.2%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회사들이 운송료를 올리는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벌써 세 번째로 맷슨과 호라이즌은 지난 3월에 해상운송 연료비를 7.5%에서 8%로 올렸으며, 6월에도 8.8%로 올린바 있다.
선박운송사의 운송비 인상은 원유가 인상 때문으로 알려졌다. 7일 현재 뉴욕환물시장에서 원유가격은 배럴당 52.67달러에 거래됐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원유가가 최대 배럴당 55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하와이는 모든 물자의 80%를 외부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수입물자의 대부분인 98%를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하와이의 일부 공급업자들은 운송비 인상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인상부담을 가격에 포함시켜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있기 때문에 운송료 인상이 소비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운송비 인상으로 자동차 한대를 본토에서 하와이로 운송할 경우 맷슨은 9백59달러에서 9백63달러로 인상해 부과하며, 호라이즌은 9백58달러71센트에서 9백62달러11센트로 인상할 예정이다.
한편 스타마켓과 시티밀 등은 운송비 인상분을 일단은 자체적으로 흡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