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주전으로 뛰어야지요”
LA 다저스에서의 첫 시즌이 디비전 시리즈 패배로 막을 내렸으나 최희섭(25·사진)은 내년에 대한 희망을 보았다. 비록 다저스에 온 뒤 경기에 나설 기회가 전 팀인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보다 훨씬 줄었으나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경기에서 결정적인 2루타와 대 역전드라마에 시동을 거는 밀어내기 포볼을 골라내는 수훈을 세웠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돼 비록 1타석이나마 한인타자로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기록도 세웠다. 최희섭은 올해 자신을 다저스로 불러 온 트레이드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저스는 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 뛰고 싶어하는 팀이다. 특히 한인들도 많은 LA에서 경기하게 된 게 너무 기뻤다”면서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막판에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공헌하는 2루타와 포볼을 골라낸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힘들었지만 열심히 했는데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갔고 나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돼 참 기뻤다”면서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트레이드는 잘 된 일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너리그에서 4번, 지난해는 시카고 컵스에서 예비멤버로, 올해는 당당히 엔트리멤버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는 최희섭은 “매년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 내년에는 주전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