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비해 매출 5.3% 늘어 ‘샤핑 대목’
핼로윈 시즌이 백 투 스쿨 시즌,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은 또 다른 샤핑 대목으로 급부상 하고있다.
전국 소매업자 연맹(The National Retail Federation)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올해 핼로윈 시즌에는 지난해 보다 5.4% 나 더 많은 금액을 소비 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핼로윈 시즌에 미국인들이 무시무시한 드라큐라, 바퀴벌레 모양의 핼로윈 용품을 사기 위해 종전의 기록인 30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액수의 돈을 소비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핼로윈이 백 투 스쿨 시즌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연결하는 중간 단계의 커다란 샤핑 대목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타페 스프링스에 위치한 핼로윈 용품 전문 샵 ‘핼로윈 클럽’의 케티 크로포드(Kathy Crawford)는 “많은 소비자들이 해골, 미이라, 피를 뚝뚝 흘리는 잘려진 다리 등 무시무시한 핼로윈 용품에 열광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물건에서부터 천 달러 대를 훌쩍 뛰어넘는 비싼 물건들 까지 날개 달린 듯 팔린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샌타모니카의 마세리치 컴퍼니(Marcerich Co.)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시민의 60%가 핼로윈 시즌을 맞아 퍼레이드 혹은 ‘트릿 오어 트릭’에 참여할 것으로 응답했으며, 이 들의 56%는 핼로윈 의상을 입을 것으로 대답했다.
전문가들은 핼로윈이 더 이상 하룻 밤만의 축제가 아닌, 10월 한달을 즐기는 미 전국민의 축제가 됐다고 설명하고, 911테러 이후 고조된 테러에 대한 위협과 경제 침체 등 부정적인 분위기가 사람들로 하여금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신비로움과 특별한 재미를 찾고 싶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가 됐다고 지적했다.
<홍지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