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외야수 밀튼 브래들리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고 있다.
NLDS 4차전서 2-6 완패 …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탈락
리마 3차전 완봉승‘헛수고’
선발투수가 모자랐다. LA 다저스가 호세 리마 1명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최종 5차전까지 버티기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는 10일 다저스테디엄에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투수 오달리스 페레스가 2⅓이닝만에 쫓겨나는 바람에 2-6으로 완패,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다저스는 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16년째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가 없다.
반면 카디널스는 정규시즌 최다승(105) 팀답게 5년만에 3번째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 올랐다. 카디널스는 최종 5차전까지 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대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리즈의 승자와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걸고 맞붙게 된다.
리마 3차전 완봉승‘헛수고’
푸홀스 4차전 3점 결승포
전날 호세 리마가 완봉승을 거둬 플레이오프 생명을 4차전까지 연장한 다저스는 이날 첫 공격에서 제이슨 워스가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출발은 산뜻했다. 그러나 카디널스는 2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레지 샌더스의 솔로홈런으로 받아쳐 동점을 이룬 뒤 3회 에드거 렌테리아의 적시타로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페레스는 1차전 패배로 주눅이 든 듯 이날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전지지 못하고 볼넷을 5개나 허용한 끝에 일찌감치 교체됐다.
“프라잉팬에서 뛰어내려 불 속으로…” 짐 트레이시 감독이 불러들인 구원투수 윌슨 알바레스는 한술 더 떴다. 4회 카디널스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에 3점 홈런을 얻어맞자 구단 사상 최다 5만6,268명 관중이 열광하던 다저스테디엄이 조용해졌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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