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새 두 차례에 걸친 성공적 우주비행으로 ‘안사리 X프라이즈’ 상금 1,000만달러를 확보한 ‘스페이스십원’ 우주선의 우주인 브라이언 비니가 모하비 사막에 착륙한 뒤 기체 위에 올라가 성조기를 펼쳐들고 있다.
2번째 우주여행 마쳐 ‘X프라이즈 상’획득
민간 유인로켓 ‘스페이스십원(SpaceShipOne)’이 다시 우주공간에 도달, 1,000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했다.
지난 6월에 이어 9월29일에도 우주공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스페이스십원은 4일 오전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사막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다시 하늘로 치솟아 14.02km 상공에서 모선인 ‘화이트 나이트’ 터보제트로부터 분리된 지 몇 분 후 예정된 100km(62마일) 고도를 돌파하고 8시14분께 귀환, 우주연구 후원단체 안사리 X-프라이즈 재단이 내건 상금 1,000만 달러를 획득했다.
상업용 우주관광시대 개막을 겨냥, 민간로켓 개발을 후원중인 X-프라이즈 재단은 조종사 1명에 승객 2명, 혹은 이에 준하는 중량을 싣고 적어도 지구 대기권이 끝나 우주공간이 시작되는 경계선인 100km 고도에 안전하게 도달한 뒤 귀환, 2주 내에 재차 똑같은 비행에 성공해야 한다고 기준을 정해두었다.
스페이스십원은 지난 6월 1차례 우주공간에 도달했으나 2주내 후속 비행을 하지 못해 상금을 놓친바 있다. 그러나 스페이스십원은 지난달 29일 연방항공청(FAA)에 의해 미 최초의 상업용 우주선비행사로 인증된 남아프리카공화국출신 마이클 멜빌의 조종으로 다시 우주비행에 성공한 후 1주일만에 테스트 파일럿 브라이언 비니의 조종으로 후속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스페이스십원의 지난 6월21일과 9월29일 비행은 스케일드 콤포지츠사가 제작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이 후원했다
X-프라이즈재단 이사장 피터 다이어맨디스는 스페이스십원이 도달한 고도는 약 110.1km(36만7,000ft)였다며 “모든 이들이 우주공간이 우리의 미래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말했다. 그는 또 “스페이스십원이 두 번째 우주여행을 끝내고 X-프라이즈 상을 탄 것을 발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십원은 우주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뭉뚝하면서도 오징어처럼 생긴 기체를 공중에서 크게 원을 그리며 거의 20분간 선회비행을 한 뒤 에드워즈 공군기지 활주로에 착륙했다.
활주로에는 기체를 설계한 세계적 항공우주 엔지니어 버트 루탄과 영국 버진 애틀랜틱항공 리처드 브랜슨 회장, 다이어맨디스 X-프라이즈 재단 이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해 비행성공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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