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커뮤니티에
최근 심각문제 부각
FBI LA지국장 간담회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한인사회 등 남가주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밀입국 및 인신매매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FBI는 28일 웨스트우드 연방 청사 11층에 있는 LA지국 사무실에서 열린 아시안 언론사 대상 오픈하우스 및 기자 간담회에서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밀입국과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이민세관 단속국(ICE)과 공조수사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가르시아(사진) FBI LA지국장은 “국경 등을 통해 들어온 아시안 밀입국자 중 상당수가 매춘업계로 진출하거나 당사자의 체류 신분을 악용, 노동을 착취하는 공장 등에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밀입국, 인신매매 등의 범죄 배후에는 십중팔구 동족을 대상으로 막대한 돈을 버는 조직범죄단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FBI는 이같은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을 받듯이 색출,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르시아 지국장은 “필요하다면 한인들에게 FBI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한인사회와의 유대관계 강화 의지를 밝혔다. 현재 FBI LA지국에는 한인 5~6명을 포함, 700여명의 수사관이 근무하고 있다. FBI LA지국의 또다른 고위관계자는 이라크 전쟁과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테러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적성국가로 분류된 몇몇 국가들에 대한 정보 수집과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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