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범 추정 흑인 한국어도 구사
권총 지니고 저녁 8-9시 아파트 노려
한인여성 대상의 연쇄 무장강도와 성폭행 사건이 LA한인타운에서 지난 한 달새 3건이나 발생해 한인 여성들을 위협하고 있다. <본보 9월15일자 A3면>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이 흑인 용의자는 건물 내부에서 기다리거나, 아파트로 들어가는 사람을 따라 들어가 범죄를 저지르고, 기본적인 한국어까지 구사하고 있어 한인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LA경찰국에 따르면 28일 밤 9시께 LA한인타운 한 아파트로 들어가던 한인 여성이 흑인 권총 강도로부터 현금 등을 빼앗기고 성추행 당했다.
초등 수사결과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지난달 26일 3가와 아드모어의 한 아파트와 지난 11일 3900블록의 윌셔 오피스 빌딩에서 유사 범죄를 저지른 범인과 동일범으로 추정되고 있다. 윌셔 경찰서는 2건의 연쇄 강도 사건 발생 후 용의자 몽타주(사진)까지 만들어 배포한 바 있다.
연쇄 강도, 성폭행 사건이 계속되자 LA경찰국 강도수사과는 직접 사건을 수사 중에 있으며 범인 검거에 한인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용의자가 출몰한 지역은 남북으로 한인타운 1가와 윌셔불러버드, 동서로 놀만디와 윌튼 사이며 주로 저녁 8~9시 사이에 범행을 저질렀다. 용의자는 20대 초반에 키 6피트, 체중 180~200파운드로 추정되며 범행당시 머리에 검은색이나 보라색의 밴다나를 착용하고 있었다.
제이슨 리 LA경찰국 공보관은 “성추행 피해자들의 경우 신고를 기피해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원을 보장하는 만큼 숨기지 말고 신고해야 범인을 체포할 수 있다”고 신고를 독려했다.
(213)485-2511 LA경찰국 강도수사과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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