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한인 여성 사채업자 린다 시호스(당시 66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찰스 이(30)씨의 배심원 재판이 28일 토랜스 형사법원 G법정(판사 마크 아놀드)에서 사흘째 계속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크레이그 함 검사가 채택한 증인 3명이 차례로 나와 검찰측 주장을 뒷받침했다. 증인으로 나선 킴벌리 슬로보진스키 범죄수사관은 사건 발생 당시 차량 내부를 묘사했고 솔로몬 라일리 LA카운티 검시국 부검사관은 죽은 린다의 사체 사진을 보며 부상 부위를 설명했다. 이날 방청석에는 죽은 시호스씨의 딸과 그 외 가족 2명 등이 자리했다. 시호스씨의 딸은 시호스씨의 사진이 증거로 제출되자 계속해서 울먹이다 끝내 자리를 피했다. 이씨의 배심원 재판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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