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2006년부터 하와이내의 모든 운전자는 에탄올이 10%섞인 개스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린다 링글 주지사는 20일 이같은 새로운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하와이 내에서 판매되는 개스의 85%가 최소한 10%의 에탄올을 포함해야 한다.
개스와 함께 사용될 에탄올은 하와이에서 생산되는 사탕수수로 만들어져 하와이로서는 100% 외부에 의존하고 있는 연료비의 일부를 덜 수 있게 된다.
현재 하와이에는 마우이의 알랙산더&볼드윈 소유의 HC&S와 카우아이의 게이&라빈슨 플랜테이션등 단 2곳의 사탕수수농장이 남아있어 에탄올의 연료는 모두 이곳에서 공급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당국은 사탕수수로 만들어지는 에탄올을 개스와 섞어 사용하는 방안을 10여년 전부터 추진해 왔으나 실제로 법안으로 확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당국은 에탄올을 개스에 섞어 사용함으로써 얻어지는 경제적인 이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외부에만 의존하던 연료의 일부를 하와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에탄올 생산 과정에서 파생되는 새로운 직업창출 등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탄올 생산을 위해서 하와이 3개의 섬에 4곳의 공장이 설립될 예정이며, 이들 공장들에서 연간 총 4천5백만 갤런의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로컬 정유회사를 포함한 반대측은 에탄올을 섞은 개스의 연료효율이 떨어지며, 개솔린 가격인상 요인이 될 수 있고, 환경오염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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