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추세에 따라 전 세계 대부분의 도시 내에 운영중인 갖가지 종류의 식당 및 카페들의 건물내부는 최첨단 디자인, 튀는 감각, 고급스런 분위기로 치장, 현대인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실내가 아무리 깨끗하고 고급스럽다 할지라도 화장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을 대 식당이나 카페의 수준은 그대로 곤두박질치기 마련임으로 이를 주의해야하는 것은 요즘 세상에는 아예 상식으로 되어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일찌감치 화장실이 식당의 수준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척도라는 사실을 인식해 아름답고 기풍있는 화장실 문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한국에서도 최근 서울시 보건위생과가 ‘화장실 문화시민연대’를 조직해 한국의 70평 이상 음식점을 상대로 화장실 실태조사를 펼치는 등 화장실 개선운동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이다.

한편 애틀랜타의 경우에도 최근 몇 년 새 개점한 제과점 ‘하얀풍차’와 ‘모차르트’ 내 화장실을 보면 깔끔한 것 외에 세련되고 고급스런 ‘멋’이 철철 넘쳐나 이곳들을 찾는 한인 고객들에게 그야말로 좋은 인상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모차르트의 경우 화장실 내부를 아예 대리석으로 디자인, 고급스러울 뿐만 아니라 편리한 기능 및 소품을 갖춰 이용자들에게 편리함까지 선사해 젊은층에게 매우 인기가 좋다.

이외에도 최근 애틀랜타 한인타운에 문을 연 다양한 종류의 식당, 카페, 서점들도 점포 내 화장실 가꾸기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나라의 수준을 알려면 그 나라의 화장실을 가보라’는 말이있다. 이와 유사하게, 식당이나 카페의 위생상태를 가늠하려면 그곳의 화장실을 살펴보라는 말도 있다.

자주 찾게되는 식당이나 제과점의 화장실을 오늘 이후 한번쯤 점검해 보는것도 좋을 듯 싶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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