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거주하는 한인이 발명, 특허를 출원한 어린이용 차량 안전 자켓이 차량용 어린이 카시트 업계에서 우수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폴 김씨(52)가 4년전부터 개발에 착수해 특허 출원 및 상표등록을 마치고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 미주지역 어린이용품 전문판매점인 라이트 스타트(Right Start)에 첫 납품, 판매를 시작한 유아용 차량 안전 자켓은 기존 부스터나 카시트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의 자켓으로 안전성과 효율성, 디자인 등에서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어린이의 안전과 직결된 제품의 경우 까다로운 법규를 만족시켜야 하는 등 상용화되기까지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상용화된 뒤에도 지켜야 하는 규정이 많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11년전 미국에 건너와 미국식당을 운영하던 김씨는 4년 전 우연히 어린아이들이 차량용 부스터를 꺼려한다는 사실에 착안, 보다 안전하고 착용감도 좋은 자켓을 만들면 어린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제품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점차적으로 제품을 발전시켜오던 중 2002년, 마침내 전 재산을 털어 안전자켓 개발에 올인하기로 결정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김씨는 어려운 고비마다 지인과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고비고비를 넘겨가며 드디어 4년만에 첫 제품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용품관련 전문가들과 친분관계를 쌓아갔고 이제는 오히려 김씨의 제품을 모르면 업계의 최신 정보에 뒤떨어지는 축에 들 정도로 어린이용 카시트 업계에서는 인지도를 쌓았다. 또한 컨수머 가이드지가 선정하는 우수상품에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도 성공을 위해서는 갈길이 멀다는 김씨는 “이제 본격적으로 미국내에서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1백만달러가 넘는 전재산을 투입했지만 아직도 홍보나 마케팅 비용으로 1백20만달러정도가 필요한 상태”라며 “현재 회사의 고문으로 있는 유태인 고문이 자신의 커뮤니티에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한인사회에서도 투자에 뜻이 있는 분들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현재 특허 출원한 자켓은 아이들이 평소에도 입고 다닐 수 있으며 여행시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피가 작아 뒷자리에 3명이 앉을 수 있다. 각종 안전시험 결과 기존 부스터에 비해 2배 가량 안전하다는 것이 증명된 안전자켓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safetrafficsytem.com)이나 전화(847-329-8111)로 문의하면 된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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