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시청률 최고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겨울연가’ 신화는 끝까지 지속됐다.
일본 NHK 전파를 타면서 돌풍을 일으킨 드라마 ‘겨울연가’(일본명 冬のソナタ:후유노소나타)의 21일 마지막회 방송이 최고기록을 세웠다. 일본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은 시청률조사기관 비디오리서치의 결과를 인용해 ‘겨울연가’ 최종회가 간토지역에서 20.6%,간사이지역에서 23.8%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모두 ‘겨울연가’의 일본 방영 최고치였던 간토 17%,간사이 20%를 경신한 수치로 특히 간토지역에서 시청률 20%를 넘은 것은 방송 개시 이래 처음이다.
‘겨울연가’는 일본 NHK에서 오후 11시대라는 늦은 시간에 편성됐지만 ‘심야시간대는 시청률 10%면 대성공’이라는 통념을 깨고 20회 평균 간토지역이 14.4%,간사이지역이 1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아테네올림픽 중계방송으로 방영시간이 새벽 2시로 옮겨지는 악조건에서도 시청률 10%를 기록해 일본 방송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NHK에서는 ‘겨울연가’의 대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드라마 팬들이 참여하는 특집 프로그램 ‘겨울연가 그랜드 피날레-감동에 감사하는 연가의 모임’을 오는 28일 제작해 9월11일 방송할 예정이다. 현재 이 프로그램의 참가를 희망한 팬들의 응모엽서가 8만통을 넘고 있다. 배용준은 국내 일정 때문에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담은 영상 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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