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2라운드에서 한타차 공동 2위로 대회 2연패의 꿈을 이어갔다.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한 한희원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천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한희원은 선두 수잔 패터슨(미국)에 한타 뒤진 채 릴리 랜킨(미국)과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악천후로 69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한희원은 이날 파4의 1,2번홀에서 버디-보기를 주고 받은뒤 지루한 파행진을 계속하다 후반 10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한타씩을 줄였다.
‘슈퍼 땅콩’ 김미현(27.KTF)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로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로리 케인(캐나다),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등과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골프 천재’ 위성미(15.미국명 미셸 위)는 이글 1, 버디 5, 보기 2, 더블보기 1개로 들쭉날쭉한 플레이 속에 3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선전, 장정(24), 전설안(23)과 공동 15위에 올라 선두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강수연(28.아스트라)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전날 10위권에서 공동 24위로 추락했고 월요 예선을 통과한뒤 첫날 깜짝선두로 나섰던 이지연(23)도 버디 1, 보기 4개로 무너져 합계 이븐파 144타로 김영(24.신세계), 이정연(25.한국타이어),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 등과 공동 29위로 밀려났다.
김영, 안시현, 이정연은 아직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태다.
휴식기를 마치고 복귀한 박지은(25.나이키골프)과 송아리(18.빈폴골프), 정일미 (32)등은 티샷도 못해 남은 경기에 체력적 부담을 안게 됐다.
y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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