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서도‘밤나들이’행사 통해 이웃간 인사
비컨힐 지역은 수상한 이웃 감시하는 반장 제도도
범죄예방 차원에서 이웃들끼리 서로 인사를 나누고 동네 치안을 논의하는 제 20회‘밤나들이(Night Out)’행사가 시애틀을 포함한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지난 3일 시애틀에서 열린 ‘나이트 아웃’에는 총 720명의 주민들이 대문을 열고 나와 이웃들과 음식을 나누며 안전한 동네 만들기에 대해 논의했다.
시애틀 경찰국 션 휘트콤 대변인은 가장 효과적인 치안 유지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웃들이 서로 잘 알고 지낸다는 것은 범죄 예방 및 안전을 위해 건설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주말 방화로 추정되는 연쇄 화재가 발생했던 지점과 인접한 곳인 사우스 펄 St.에서 열린 행사에는 그렉 니클스 시장과 길 컬리카우스키 경찰국장도 참여, 이웃들이 서로 알고 지내는 것은 방화 같은 범죄행위를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행사 장소였던 13~15 Ave. 사우스 비컨 힐 지역 주민들은 이미 이 행사에 참여하기 전인 4년전부터 동네 반장 제도를 도입해 수상한 이웃들을 관찰, 2개월전에는 마약밀매와 매춘을 일삼던 새 이웃을 발견해 동네에서 몰아내기도 했다.
이 지역 반장인 새년 리첼은 이웃들과 자주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물론 수상한 차량이 동네에서 자주 보이면 차량번호를 적어두기도 했으며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즉각 경찰에 신고해 이제는 아주 안전한 동네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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