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류 일간지들은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 피살된 김선일씨의 소식을 23일자 신문에 주요 소식으로 다루고 뉴욕한인사회의 분위기와 한국 반응도 상세히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자 1면에 김씨의 사망소식을 접한 부모가 통곡하는 모습의 로이터 통신 사진을 크게 게재하고 A11면으로 이어지는 바그다드 특파원의 기사 외에도 ‘파병 계획을 변경하지 않겠다는 한국의 입장을 정리한 도쿄 특파원의 기사를 박스로 처리했다.
뉴스데이도 1면 커버에 서로 끌어안고 오열하는 김씨 부모의 사진을 게재하고, A5, 41면에 테러범들의 만행, 미국의 대응 폭격 소식을 전했다. 또한 A40면에는 호외를 발행한 뉴욕한국일보 편집국 사진과 함께 뉴욕한국일보로부터 추천받은 문유성 청년학교사무총장, 한창연 플러싱한인회장, 하용화 직능단체장협의회 의장의 의견 등 한인사회 반응을 소개했다.
이외에 데일리뉴스가 A8면 기사와 A34면 사설에서 김씨 살해범들을 ‘인간 쓰레기’(Vermin)로 지칭하며 테러리스트들의 행위를 규탄했다. 뉴욕포스트는 8, 9 양면을 할애해 김씨 피살 소식과 함께 ‘테러와의 전쟁’ 관련 기사들을 보도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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