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한인교회(담임목사 이영길) 주최 제3회 KOREAN CULTURAL FESTIVAL이 지난 5월 22일(토)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브루클라인에 위치한 교회당에서 성황리에 치뤄졌다.
이 행사는 1953년 보스턴 대학교의 마쉬 채플에서 박대선 목사(전 연세대 총장)를 담임자로 보스턴 최초의 한인교회로 시작되어 1967년부터 현재의 예배당에서 모이기 시작한 보스턴한인교회가 브루클라인 이웃 주민들을 초청하여 한국문화를 알리며,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의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올해 3회째로 작년의‘아리랑’에 이어 올해는“Hand in Hand”라는 주제로 다채롭게 열렸다.이 주제를 상징화시키기 위해 공연과 공연 사이에 스크린을 통해 빈곤과 부, 흑과 백, 악과 선 등 갈등 구조를 이미지화 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으로 이 단계를 극복 치유할 수 있다는 ‘HAND IN HAND’의 주제를 보여주었다. 또 비 기독교인 주민들을 위해 기독교의 구원의 메시지를 전체적인 흐름을 통해 형상화 시킨 구성 또한 돋보였다.
1부 행사는 Fellowship Hall에서 오케스트라 연주 등 미니콘서트가 있었으며, 교육관 건축에 대한 브리핑과 기금모금행사가 함께 진행되었고, 본당에서 진행된 2부 행사는 ‘한국의 미’ 비디오 상영을 시작으로 모던댄스, 전통 오고무, 장구춤과 사물놀이, 부채춤, 태권도 시범, 가야금과 바이얼린의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맑은 목소리로 합창한 아이들의‘It’s a Small World’와 ‘Prayer’는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피날레를 장식한 워십댄싱팀의 ‘Healing Hands’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영길 담임목사는 인사말에서 ‘이번 KOREAN CULTURAL FESTIVAL을 브루클라인 출신으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8명의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게 바친다’고 했고 이날 행사는 전통과 현대의 접목, 한국문화와 미국문화의 조화로운 구성을 통해 외국인에게 낯설지 않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특히 부채춤, 사물놀이 등의 행사에 전문인을 기용하지 않고 교회 교인들이 직접 참여하여 더욱 의미깊었으며 4백 여명의 이웃들이 참석, 지역사회의 관심과 높은 호응도를 자랑하며 당당히 연례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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