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수급. 무료 교육 프로그램 활동 돌입
간호사 인력난이 심각한 미국 내 각급 병원에 우수한 한국인 간호사들이 대거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뉴욕한인간호협회(회장 박선자)는 지난 4월, 한국인 간호사들의 미국 내 병원 진출을 위한 첫 걸음으로 비영리 단체 등록 신청을 마치고 간호사 인력수급 및 한인 간호사 교육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정비에 나섰다.
협회는 비영리 단체 등록이 완료되면 한국인 간호사들의 미국 내 병원 취업을 위한 ‘RN(Registered Nurse) 리뷰 코스’를 확대하고 무료 전문영어강좌와 스페니시 강좌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협회는 지난 5일 플러싱 병원 메디컬 센터에서 2004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선자 회장은 미국 병원의 한인 간호사에 대한 관심과 인식은 매우 높다면서 한인 간호사 경우 실력은 물론 학력도 높아 주가가 높다고 밝혔다.
때문에 미국 RN 면허취득과 언어능력이 한국인 간호사들의 미주 시장 진출의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박 회장은 한국인 간호사들이 미국 내 병원에 진출하게 되면 결국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들의 교육과 취업을 돕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협회는 오는 7월24일, 12주 일정의 ‘RN 리뷰 코스’를 시작하며 10월초로 예정된 ‘대 뉴욕지구 한인의료봉사의 날’ 행사와 11월18일 ‘간호사의 밤’을 개최한다.
한편 미 간호사협의회(NCSBN)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미 간호사(RN)시험에 응시한 한국인은 1,058명으로 필리핀, 캐나다, 인도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그 수가 전년보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연방 노동국은 최근 자료에서 2002-2012년까지 10년간 62만3,000명의 간호사가 필요하다고 밝힌바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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