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테크놀러지 업체 돌비의 창업자 레이 돌비(왼쪽)와 CEO 빌 재스퍼 주니어.
연매출 2억달러 업체, 빠르면 연말에
음향기술·극장 사운드시스템 선두주자
‘돌비’라는 이름은 세계 어느 곳에 있는 극장엘 가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가정은 돌비 테크놀러지를 포함하고 있는 음향기기나 전자제품을 최소한 한 가지 이상 소유하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코닥이나 소니처럼 돌비라는 이름에 익숙하지만 정작 이 회사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돌비 테크놀러지 제품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로브 리포트 홈 엔터테인먼트 앤드 디자인 잡지의 편집장 브렌트 버터워스는 말한다.
하지만 돌비는 마침내 베일을 벗을 것 같다.
지난 39년간 개인 비즈니스로 운영돼 온 돌비가 회사를 공개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는 돌비는 오디오 테입의 잡음 제거 테크놀러지 개발로 시작, 지금은 극장 사운드 시스템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힌 업체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금년말 회사를 공개할 계획이다. 돌비의 기업 공개는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해 돌비가 올린 수입은 무려 2억달러를 상회하며 이윤폭도 20내지 40%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비의 수입은 극장 사운드 시스템 판매와 라이선스 요금이 주를 이룬다. 이 중 라이선스 수입은 돌비 테크놀러지를 사용하는 모든 소비자 제품 한 개당 평균 75센트씩 부과되는 것으로 세계 시장을 감안할 때 그 규모는 엄청나다. 오디오가 있는 요즘의 전자제품치고 돌비 테크놀러지를 이용하지 않는 것은 거의 없다. 전문 음향기기는 물론 비디오 게임 콘솔 DVD 플레이어도 돌비 테크놀러지를 사용하고 있다.
회사의 성장 전망도 매우 밝다. 돌비 테크놀러지는 디지털 TV의 미국 표준이다. 지난 해 미국에서 370만대가 팔린 디지털 TV는 2007년에는 2,900만대가 팔릴 전망이다.
레이 돌비(70)가 창업한 이 회사는 현재 64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금년 예상 매출은 2억5,0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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