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달러면 어린이 한명 살립니다”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인기 탤런트 김혜자 권사가 ‘사랑의 빚 갚기’ 캠페인을 위해 미 동부지역에서 본격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12일 뉴욕을 방문했다.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동부지역 본부가 뉴욕장로교회에서 이날 저녁 개최한 ‘사랑의 빚진 자들을 위한 간증과 찬양의 밤‘ 행사에 참가하기에 앞서 김혜자 권사는 뉴욕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가난과 기아의 현장을 돌아다니며 월드비전의 사역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됐습니다. 50여년 전 한국전쟁 필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우리 모습을 아프리카와 제3세계 국가들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10년 이상을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자 권사는 “4초에 한 명 꼴로 기아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기아에 의한 어린이 사망만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드비전과 미주 한국일보사가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사랑의 빚 갚기’ 캠페인은 바로 기아에 처한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을 돕는 사업으로 6,25 전쟁 직후 우리가 받은 사랑을 그들에게 다시 갚는다는 생각으로 결연 사업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프리카 경우 식량과 의약품이 부족해 기아와 전염병으로 매일같이 수많은 어린이들이 사망하고 있으며 인도 경우 가난으로 결혼 지참금을 마련할 여력이 없는 어머니가 어린 딸에게 올리안다라는 독초를 먹여 독살시키는 일이 흔하다”며 “잘못된 관습과 가난, 기아 등을 이유로 더 이상의 어린이들이 죽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월드비전이 전개하고 있는 ‘사랑의 빚 갚기’ 캠페인은 하루 1달러로 1명의 어린이에게 음식과 치료를 제공하는 구호사업으로 개인적인 지원이 어려우면 가족 및 교회 단위로도 참여 할 수 있다.
김 권사는 “어린이 기아 퇴치에 대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가슴과 이성이 함께 움직이는 우리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권사는 세계 각국의 기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일들을 생생하게 기록한 체험 수기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출간했다. 방송 출연까지 중단하고 1년2개월간 집필한 이 책의 인세는 모두 기아퇴치에 사용되고 있다.
김혜자 권사는 최장수 국민 드리마 ‘전원일기’와 ‘사랑이 뭐길래’ 등에 출연했으며 10년째 극동방송 ‘김혜자와 차 한잔’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지사-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