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 피가로가 결혼하려는 하녀 수잔나를 백작이 탐내자
그와 맞서 대응하며 벌어지는 웃음과 풍자가 넘치는 오페라
5월22일~6월13일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
소프라노 최주희씨 정원사 딸로 출연
LA오페라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면서 그의 걸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을 5월22일부터 6월13일까지 LA뮤직센터내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9차례에 걸쳐 무대에 올린다.
‘토스카’로 LA오페라에 데뷔한 이안 저지가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객원 지휘자 스테판 앤톤 렉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주인공 피가로역에는 지난 시즌 돈 지오바니에 출연했던 어윈 스크롯, 수잔나 역에는 캐나다 출신의 소프라노 이사벨 베이락대리언이 맡는다. 이들은 국제적인 성악 콩쿠르인 ‘오페랄리아’(Operalia) 입상자들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LA오페라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최주희씨가 정원사 안토니오의 딸인 바르바리나 역으로 6월16일과 19일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녀는 ‘나비부인’에도 출연한 바 있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3대 오페라에 들어가는 이 작품은 로렌조 다 폰테가 대본을 썼으며, 1786년 5월1일 비엔나에서 초연된후 오페라 팬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작품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오페라는 백작 직속 하인으로 일하는 피가로와 백작 부인의 하녀인 수잔나와 결혼을 하려는 과정에서 수잔나를 탐내는 백작을 따돌리는 스토리이다. 귀족이 지배하던 그 당시에 평민 출신의 피가로가 백작과 맞서는 웃음과 풍자가 넘치는 오페라이다. 가사는 이태리어로 되어 있으며, 영어로 자막이 나온다.
▲공연장: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135 N. Grand Ave)
▲공연일시: 2004년 5월22, 26, 6월2, 5, 11, 16, 19일(오후7시30분), 5월29, 6월13일(오후 2시)
▲티켓: 25-170달러
▲문의: (213)365-35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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