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교회협의회(회장 김태환 목사, 케임브리지 한인교회 담임)가 주최한 2004년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가 지난 11일(일) 아침 6시, 렉싱톤에 위치한 성요한 한인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전덕영 협의회 부회장(보스턴 장로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김회창 총무(보스턴 성결교회)의 기도, 정수일 장로(케임브리지 한인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성요한 교회 성가대 (지휘 이동운 전도사)가 “살아계신 주”를 아름답고도 힘있게 찬양했고 김태환 목사는 “갈릴리에서 만나자”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태환 목사는 설교에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가라고 말씀하신 갈릴리는 바로 우리들 삶의 현장으로, 그 곳으로 가서 예수님의 부활하신 소식을 전하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이라고 힘차게 설교했다.
이어지는 헌금 순서에서는 조인자 집사(보스턴 성결교회 지휘자)가 아름다운 음성으로 헌금송을 찬양했으며, 참석자들은 정성껏 헌금했다. 뉴잉글랜드 교회 협의회는 매년 지역내 교회에서 5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날의 헌금도 장학금으로 상당부분이 사용된다.
올해 장학생으로는 조용범(성요한 감리교회 교회학교 교사, 고든 콘웰 신학교), 김은조(보스턴 중앙교회 성가대원,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음악원), 오 에스더(보스턴 성결교회 성가대원, 뉴잉글랜드 음악원), 김한경(순복음 보스톤교회, 보스턴 유니버시티), 이정수(하바드 대학 한인선교교회 성가대원, 벙커힐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등이 선정되어 소정의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금 전달 순서에 이어 예배는 권진태 목사(전 교회협의회장, 성요한교회)의 축도로 마치었고, 참석자들은 아래 층 친교실로 옮겨, 케임브리지 한인교회가 준비한 다과를 들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김태환 교협회장은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서 새벽예배를 드리게 되어 기쁘며, 부활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우리 모두 한마음이 되어 지역 복음화에 힘써야 된다”고 말했다.
뉴잉글랜드 한인교회 협의회에는 최근 가입한 보스턴 성령교회(박헌영 목사), 하바드대학 한인 선교교회(강래문 목사)를 포함해 모두 35개 교회가 회원으로 있는 이 지역 최대의 교계 연합 단체이다.
한편 이날 새벽 연합예배에는 드넓은 성요한 교회 주차장이 꽉 차서, 늦게 온 사람은 교회 바깥 도로상에 주차해야 되었을 정도로 많은 한인들이 참석, 예수 그리스도 부활을 축하했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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