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사실이 그 언제보다도 자랑스럽고 나와 똑같은 모습에, 비슷한 생각을 하는 한인 2세들이 미 전국 곳곳에 존재한다는 것이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지난 25∼28일 커네티컷 뉴헤이븐 소재 예일대 캠퍼스와 옴니 호텔에서 열린 제18회 미주한인학생 총회를 성공리에 이끌어낸 준비위원회 학생들(사진)은 행사를 무사히 성황리에 마쳐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예일대가 18대 KASCON을 유치하기로 결정된 게 엊그제 같은데 힘들고 기뻤던 1년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마침내 성공리에 행사를 치르게 돼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최근 KASCON을 유치한 각 학교 대표들과 2, 3년간 대회에 참가해온 한인학생들이 이번 대회가 내용과 규모 면에서 최고였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아 준비 기간동안 힘들었던 것들이 눈씻은 듯 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
홍으뜸 준비위원회 회장은“나를 포함한 한인 2세들이 자신들을 희생, 헌신적으로 오늘날의 미주한인사회를 이뤄낸 부모님의 노고를 모르거나 한인으로서의 자긍심도 없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됨을 느끼고 한인사회에 대한 냉담과 무관심, 이해부족을 떨치게 돼 보람차다”고 평가했다.
준비위원회 회원들도“대회를 찾은 1,000여명의 학생 대다수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고 그 자긍심을 바탕으로 앞으로 미주한인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겠다는 말을 했다”며 “행사를 위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결실 맺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KASCON 역사상 처음으로 행사 3박4일간의 모든 세미나, 워크숍, 공연을 담은 비디오와 DVD를 제작해 배포한다”며 “한인학생들뿐만 아니라 한인사회 전체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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