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D반 운영 등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 개설
대뉴욕지구 한인상록회(회장 정성욱)가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유익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기존의 노인 프로그램과 더불어 종합 봉사센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상록회는 25일부터 정규 고등학교 과정에서 낙오한 한인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GED(Graduate Equivalency Diploma) 대입검정고시 프로그램을 뉴비전 청소년재단과 공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GED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4~7시, 토요일 오전 9~12시에 플러싱의 퍼스트 프레스비테리안 교회(150-20 Barclay Ave.)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GED에 필요한 5가지 과목을 중점 지도하는데 폴 김, 모제스 김 등 2명의 경험 있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상록회의 김신환씨는 정상적인 한인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 이미 진행중이고 이번 GED 반은 고교 과정에서 낙오한 불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작하는 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일시적인 방황으로 자칫 비뚤어지기 쉬운 한인 청소년들이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상록회는 기존의 농구 클리닉과 방과후 학교 외에도 3월중에 SAT반과 GED반을 시작함으로써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농구 클리닉은 매주 월요일 플러싱의 JHS189 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계인 밀 첸 코치의 지도 아래 평균 25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가, 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같은 학교에서 월~금 오후 3~6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등록학생들은 방과후 학교에서 지도 교사의 도움으로 숙제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1일부터 일주일에 2차례씩 퍼스트 프레스비테리안교회에서 청소년을 위한 SAT교육도 새로 시작했다. 뉴비전 청소년재단, 머레이힐 네이버후드 어소시에이션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SAT는 학생들의 부족한 학교 수업을 보충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벌써 등록학생이 40명을 넘어섰다.
상록회 주승욱 사무총장은 노인 복지 단체이지만 주류사회의 비슷한 기관들도 모두 청소년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상록회가 기존의 노인 프로그램과 더불어 청소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종합 봉사센터로 기능이 확대됐고 앞으로도 세대를 넘어 활동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