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다지면 친목도모 마라톤 등 생활체육 큰 호응
한인사회에 `웰빙(Well-Being)’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소중한 건강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이민생활을 해나가려는 한인들 사이에 ‘웰빙’ 풍조가 큰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것.
지난달 23일 뉴욕에 공식 결성된 `한인 마라톤 클럽’은 창립과 동시에 벌써 회원 30여명이 가입해 매주 일요일 오전 센트럴 팍에서 달리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권이주 회장은 나 자신이 한때 당뇨병으로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았다가 달리기를 시작한 뒤 완치 받은 산 증인이라고 말했다. 훈련 2주 째인 21일 새벽 달리기로 20파운드 체중감량에 성공했다는 장경숙(49)씨, 심한 비염 알러지를 앓다가 달리기로 체력을 단련한 뒤 씻은 듯이 나았다는 폴 김(39)씨, 그리고 총알 관통상으로 걷기조차 불편했지만 달리기로 정상인
에 가깝게 회복했다는 제임스 유(56)씨 등 달리기 효과를 직접 체험한 한인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웰빙 바람은 달리기 뿐 아니라 뉴욕대한체육회가 최근 시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한인들의 큰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매주 일요일 플러싱 공원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 체육회는 간단한 스트레칭에서부터 배드민턴, 축구, 맨손체조에 이르기까지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한인들에게 보급하기 시작했다. 프로그램 실시 2주 째인 21일에도 2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들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인사회 웰빙 바람은 건강을 지키는 차원 이외에도 나 혼자만이 아니라 모든 한인들이 더불어 신나고 즐겁게 이민생활을 해나가도록 하자는 공동체 의식까지 확산시키고 있어 운동을 통한 한인사회 화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