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홍진수 기자> 한국계 회사인 ‘유나이티드 트랜짓 시스템’(UTS)사와 대규모 전동차 구매 협상을 가지려던 남동부 펜실베니아 교통공사(SEPTA)의 이사장 등 고위 간부들이 일방적으로 구매 협상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필라 교외 전철 노선에 대량의 전동차를 납품하려던 한국계 전동차 제작회사의 계획이 일단 무산됐다.
파스켈르 디온 SEPTA 이사회 의장은 지난 19일 2억 3,600만 달러 규모의 전동차 104량의 우선 구매 협상자로 선정된 UTS사와의 협상을 취소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디온 이사장은 성명서에서 우선 구매 협상자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가와사키 회사가 SEPTA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법률 비용을 고려해 입찰 결정을 무효로 하고 새로운 입찰 계약을 실시하
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UTS사는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리는 또 다시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보다 좋은 가격에 우수한 제품을 제작할 수 있으므로 계약은 결국 우리와 맺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 대우, 한진 중공업이 콘소시엄을 이뤄 만든 로템 회사가 필라의 옛 군함 건조창에 설립한 회사인 UTS사는 지난 2월 SEPTA가 교외 전철 노선에 투입할 전동차 구매 국제 입찰에 참가, 우선 구매 협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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