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교육국의 진급 강화 규정에 따라 낙제될 학생들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불만을 사고 있다.
블룸버그 시장은 1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3학년 학생들이 낙제할 경우 많이 울지도 모르지만 아픔을 받아들이는 것도 성장의 과정임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은 학업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하고 공부를 하지 않고는 사회 진출이 어렵다는 것을 교육시켜야 한다며 그러나 학생들이 학습을 익힐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3학년 진급 강화 규정에 따라 현 3학년 재학생중 1만5,000여명의 학생들이 낙제 위기에 처해있다.하지만 블룸버그 시장측은 현재 뉴욕시 고교 졸업률 하락을 정지시키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교육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개혁 규정을 강력하게 밀고나가고 있다.
뉴욕시 교육국 통계에 따르면 2003년 9학년에 재학하던 학생의 36%(9만3,700명)가 유급, 9학년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뉴욕주 경우 9학년의 15%가 유급을 했다.
10학년 경우는 43%가 유급생이며, 1996년 고등학교에 입학한 고교생중 31%가 2003년 6월까지 고교 졸업장을 취득하지 못했다.1999년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의 18%는 2003년 6월까지 고교 졸업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조엘 클라인 뉴욕시 교육감은 이런 문제로 인해 기존의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할 수 없다며 잘 안되는 시스템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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