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돼 법무부 연방보안국(USMS)이 15일 공개 수배하고 나선 112명의 주요범죄 혐의 도피범 명단에 40대 한인이 포함돼 있다.
USMS가 자체 웹사이트(www.usdoj.gov/marshals/)에 공개한 지명수배 전단에 따르면 1963년 9월3일 한국에서 태어난 알폰소 타바글리오니는 암페타민(각성제) 판매 혐의로 1997년 8월27일 연방하와이지법에, 같은해 9월12일 위험 약품 소지 혐의로 연방캘리포니아지법에 각각 기소청구됐으며 이들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신장 6피트2인치, 체중 200파운드인 타바글리오니는 이마에 흉터가 있으며 김 알폰소 태(Kim, Alsfonso Tae), 또는 박김영(Park, Kim Young)이라는 이름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SMS는 타바글리오니를 흉기를 소지한 위험한 도피범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강도 행각도 벌이는 폭력적인 마약중독자로 보고 목격자는 타바글리오니를 직접 잡으려 하지 말고 반드시 전화 1-877-WANTED-2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의 주요 범죄 용의자 공개 수배 명단에 한인들이 포함된 사례는 종종 있으나 USMS의 공개 수배 명단에 한인이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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