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크리에이션 센터(대표 장세형)는 베이테라스 방화사건으로 장녀를 잃고 둘째 딸도 혼수상태에 있는 최희자씨를 17일 서울플라자 영빈관에서 만나 사랑의 성금 1,967달러를 전달하고 고통을 위로했다.
이 성금은 그레잇넥에 위치한 댄스스포츠 보급처인 레크리에이션센터가 지난 14일 마련한 ‘고 유하나양과 가족을 위로하는 사랑 나누기 행사’에서 모아진 기금이다.
이 행사는 김만길, 김숙희 레크리에이션센터 후원회장을 포함 롱아일랜드 영우회 등 어린이들로부터 60대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50여명이 참석, 고 유하나양을 위한 추모 댄스, 악기 연주 등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었다.
레크리에이션센터가 이 행사를 마련한 것은 고 유하나양과 동생 미나양이 지난해 4개월간 장세형씨로부터 힙합과 댄스 스포츠를 배운 인연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레크리에이션센터 김만길 후원회장은 자녀를 잃은 아픔이야 너무 크겠지만 이렇게 모은 정성이 위로되고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센터는 기금모금함을 배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랑 나누기 행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희자씨는 딸들이 춤을 배우는 것을 너무 좋아해 어려운 형편에도 4개월간 다니게 했다며 얼굴도 모르던 장세형 대표의 도움에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장세형씨는 이 행사를 마련하며 한인들이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여준 것에 감사한다며 춤을 열심히 배우던 소녀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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