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의 문화공간으로 씨엔케이 인스티튜트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씨엔케이 리뷰 발행인인 최정화 교수(왼쪽)와 강성훈 씨엔케이 커뮤티케이션스 사장.
‘씨엔케이 인스티튜트’ 개관, 동아리 중심 운영
각종 교양강좌와 세미나, 스터디그룹 열기로
지치고 메마른 이민생활 속에서 한인들의 재충전과 문화생활을 고양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이 열렸다.
6개월 전 “미주 동포사회의 교육과 문화, 취미생활을 위한 고품격 교양지”를 기치로 내걸고 창간한 씨엔케이 리뷰(발행인 최정화 교수)를 발간하고 있는 씨엔케이 커뮤니케이션스(사장 강성훈)은 이달 1일부터 산호세에 ‘문화공간’을 표방하는 씨엔케이 인스티튜트(cnk Institute)를 개관했다.
실리콘밸리의 중심부 첨단건물 2층에 자리잡은 씨엔케이 인스티튜트는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과 4개의 소회의실을 갖추었다.
강성훈 사장은 인스티튜트의 운영방향에 대해 “여가선용이나 취미생활 위주의 통상적 ‘문화센터’의 범주를 넘어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면서 “자아성숙을 도모하는 회원간 동호인 모임이나 ‘동아리’들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엔케이측이 구상하는 모임으로는 독서와 음악감상, 영화감상, 강연회,
전시회, 스터디 그룹 등이 있고 동포사회의 정론 수렴을 위한 공개포럼 및
중소규모의 문화교양 이벤트 사업에까지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한마디로
“문학과 역사, 철학에 바탕을 둔 정서함양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것이 강사장의 포부이다.
월간지 ‘씨엔케이 리뷰’의 발행인으로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최정화 교수(산호세주립대, 커뮤니케이션)도 “문화공간에 사람이 많이 모이면 다양한 정보와 의견이 수렴돼 언론사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씨엔케이측은 한인들의 영성과 명상문화 보급을 위해 ‘소리명상’ 모임을 열고 노자(老子)를 영어로 읽어보는 스터디그룹을 구상중이다. 또 주부들을 위한 인터넷 강좌 등도 한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의미있는 모임’을 적극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씨엔케이 인스티튜트는
수익성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공간을 적극 개방하는 ‘열린 경영’으로 꾸려갈 방침이다. 씨엔케이측은 앞으로 개관 기념 음악회 등을 통해 이 공간을 한인사회의 친밀한 ‘사랑방’으로 꾸밀 예정이다.
‘씨엔케이 인스티튜트의 주소는 1722 Ringwood Ave., Suite 200, San Jose, CA 95131, 전화는 408-436-1774.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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