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 한인상록회(회장 정성욱)가 한미정신건강센터(대표 서창삼)와 함께 ‘노인 또는 치매 환자를 위한 특수 주거시설 프로그램’을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
정성욱 회장은 5일 상록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 및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특수 주거시설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 심사를 오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오후5~9시)과 토요일(오후1~9시)에 실시한다”며 “이 프로그램은 노환이나 치매로 고생하고 있는 한인 노인과 그 가족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정신건강센터의 서창삼 박사는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로 사회보장과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자격이 있는 노인들이 대상이지만 사회보장 혜택이 없어도 이를 대행 신청해서 수혜자가 될 수 있다”며 “65세 이상의 한인 노인들로 정신병 등 각종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관에 수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관계 당국의 규정에 따라 정신과 의사가 진료를 한 뒤 소셜 워커가 해당자의 재산 또는 사회적 배경을 심사해 자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소셜 워커는 상록회 김신환 사무차장이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자격 심사를 통과한 사람은 퀸즈 어덜트 케어 센터 등 관련기관에 입주할 수 있게 되는데 현재 퀸즈 3곳, 브루클린과 스태튼아일랜드에 각각 1곳의 기관과 협의를 끝내고 매달 5~10명의 한인 노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서창삼 박사는 “이들 기관에 한인 노인들이 30명 이상 입주하게 되면 한국어나 한식 등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들 기관에 입주하면 매달 최소한 850달러 이상을 내야 하지만 자신의 여건에 따라 사회보장 혜택으로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의; 718-461-3191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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