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존 글렌 고교 12학년 윤성준(미국명 패트릭 윤·사진)군이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최근 카운티 레슬링 챔피언에, ‘풋볼선수 골든 11’에 겹쳐 선발돼 주류사회로부터 큰 스포츠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군은 올시즌 30승3패라는 기록적인 성적으로 레슬링 135파운드급 챔피언에 올랐고 카운티내 1,600명의 학생 풋볼선수를 대상으로 뽑는 `골든 11’에도 당당히 선발됐다.
현재 지역사회와 주류사회 언론으로부터 레슬링과 풋볼 차세대 꿈나무로 조명받고 있는 윤군은 6학년 때 학교 코치에게 발탁되면서 레슬링에 발을 들여놓았다. 또 풋볼에도 관심과 재능을 보여 매년 8월부터 11월말까지는 팀의 와이드리시버로 그리드아이언을 누비고 11월말부터 2월말까지는 메트에서 뒹군다. 이외에 태권도는 검은 띠, 테니스는 학교대표팀에 소속될 만큼 만능 스포츠맨이다.
학과목 평점(GPA)이 만점에 가까운 3.98점, SAT 수학시험도 만점을 받은 우등생일 뿐 아니라 5세 때부터 시작한 첼로는 개인레슨을 할 정도로 수준이 높다.
뉴욕주 업스테이트에서 출생한 윤군은 레슬링과 풋볼 모두 실력도 인정받고 스스로 즐기지만 레슬링에 더 매력을 느낀다며 현재 합격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비리그 계열 대학에 진학하면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면서 레슬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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