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 과학고 11학년 신태호(사진)군이 주니어 엔지니어링 테크니컬 학회인 `제츠(JETS)’ 주최 `팀즈(TEAMS)’ 고교생 엔지니어링 경시대회에서 소속팀이 뉴욕주 1위를 차지케 하고 전국 결승에 진출한다.
제츠(JETS·Junior Engineering Technical Society)의 `팀즈(TEAMS·Tests of Engineering Aptitude, Mathematics and Science)’는 11·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전국 최고의 학생 엔지니어링 경시대회로 1시간30분 동안 엔지니어링과 관련한 100문제를 풀고 이어 주어진 주제를 놓고 에세이를 작성하는 2가지 부문으로 나눠 팀 대항으로 치러진다.
브롱스 과학고 11·12학년에서는 올해 각 2팀씩 출전했고 신군은 팀원 선정에서부터 대회 날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11학년 캡틴을 맡아 팀의 뉴욕주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전국대회는 워싱턴D.C.에서 오는 5월 치러진다.
브루클린에서 출생했으나 한국에서 자란 신군은 10학년 때 다시 미국에 건너와 브롱스 과학고에 입학했을 정도로 뛰어난 수학·과학 실력을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파킨스병의 신 치료기술’이라는 연구프로젝트로 `익스플로라 비전’ 과학경시대회 동북부 지역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내년도 인텔 과학경시대회를 앞두고 현재 퀸즈 칼리지에서 고분자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수학·과학 뿐 아니라 지난해 가을 PAL 주최 `조부모가 들려준 이야기’라는 주제의 에세이 콘테스트에서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작문실력까지 뛰어나다.
외로운 유학생활을 색서폰과 피아노 연주로 달래고 있다는 신군의 장래 희망은 의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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