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학생들의 직접투표로 회장 당선
우수한 성적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인기 높아
지난달 하순 서니베일의 폰데로사 초등학교에서 실시된 학생회장 선거에서 한인2세 박준병<사진>군이 당선됐다.
총 10명의 후보들이 나선 이번 선거에서 박군은 우수한 학업성적과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아 3백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됐다. 투표는 이 학교 3,4,5학년생들이 참여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박군(10세)은 현재 5학년에 재학중이다. 영재교육
프로그램(GATE)에 속할 정도로 머리가 좋은 박군은 지난해에는 학교에서 선정한 ‘리더십’ 표창을 받았다.
이번 학생회장 선거는 박군 스스로 출마를 결심했고 담임 웰쉬 교사가
추천했다. 박군은 학생들을 상대로 한 출마 연설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학교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해 호응을 얻었다.
공부 이외에 박군은 밴드부의 드럼 주자로, 학교 풋볼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또 토요일에는 산호제한인침례교회 부설 한국학교에 나가 우리말을 배우고 있다. 준병군은 서니베일에 거주하는 박동운, 박영수씨 부부의 외아들로, 누나(박아림)와 여동생(혜림)도 이번 선거에 도움을 주었다.
<한범종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