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일대 주택 매물에 매입경쟁 치열
낮은 이자율과 경기회복 자신감, 물량 부족 원인
올들어 실리콘밸리 일대에 주택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10여개 이상의 오퍼가 쏟아져 주택값이 재상승하기 시작했다.
4일자 산호세 머큐리지는 1면 톱기사로 최근 ‘셀러스 마켓’으로 돌아선 이 지역 부동산시장의 활황을 크게 보도했다.
머큐리에 따르면 최근 60만달러 매물로 나온 쿠퍼티노의 한 주택에 67개의 오퍼가 쏟아져 값이 크게 올랐다. 또 산호세의 우리로우 글렌지역에 48만9천달러 매물로 나온 주택에 10명의 바이어가 몰려 53만달러의 오퍼를 낸 사람도 집을 살 수 없었다.
또 산호세 알마덴 밸리지역의 87만9천달러 주택에도 경쟁이 치열해 93만달러로 오퍼를 낸 바이어도 집을 사는데 실패했다.
이처럼 올들어 실리콘밸리 일대의 주택들은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최소 10개 이상의 오퍼가 몰리면서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멀티플 오퍼가 나오는 집들은 60-70만달러대의 작은 집들은 물론 로스 알토스의 200만달러 이상 고급 주택에 이르기까지 모두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하는 것으로 부동산업자들은 말했다.
부동산업계는 최근 집값 상승세는 1999년의 상황도 유사하다면서 ▲30년
고정금리가 6% 이하일 정도로 모기지 금리가 낮고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으며 ▲2000년 이래로 주택 매물이 가장 적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라는 것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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