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교회중 대표적 교회의 하나인 나성영락교회에서 담임목사가 교인 230명과 함께 7일 LA 마라톤에 참가한다고 해서 미주 교회가 시끄럽다. 참가하는 교회측은 ‘사랑의 달리기’를 통해 모금운동을 해서 나눔 선교회와 젊음의 집 등 6개 지역단체를 돕는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취지가 좋은 모금운동이라도 마라톤에 돈(헌금)을 연결시킨 것은 좋지 않아 보인다. “교회가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고난 당하는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축복과 사랑을 나눔”을 위한다는 것도 하필이면 일년에 단 하루뿐인 마라톤을 통해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만일 주일마다 교인들이 무숙자들이 많이 모인 공원을 찾아가서 그들을 모아놓고 예배를 드린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또 그들은 집이 없으니 교회마다 교회건축보다 그들을 위한 집을 지을 계획을 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만일 그들을 위해 집을 짓는다면 애틀란타에 있는 카터도 망치를 들고 쫓아 올 것이다.
세계 어느 곳에 가서 예수의 복음을 전도하는 것 보다 더 훌륭한 전도가 되지 않겠는가. 만일 그리할 수 있다면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를 다시 볼 것이다.
김정기/토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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