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기부금 줄어들어 2년연속 긴축정책
베이지역의 경기침체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이 지난해 3백8십만달러 가량 적자를 본 것으로 보도됐다.
지난달 크로니클지에 발표된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는 지난 2003년도에 책정된 예산안 6천만달러에서 3백여만달러가 초과 지출, 재작년 7백6십만달러의 적자를 본데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 문화기금, 기부금, 티켓 판매금액등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동 오페라단은 베이지역의 닷컴 기업들의 침체로 기부금이 대폭 축소, 재작년부터 긴축정책을 펴왔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는 올 9백만달러에 이르는 적자가 예상됐으나 새로 영입된 단장 파멜라 로젠버그씨의 노력과 직원들의 무급 휴가, 프로덕션 구조조정등 긴축정책으로 예상보다 적은 적자를 보게 됐다고 보도했다.
동 오페라 단장 파멜라 로젠버그씨는 인터뷰를 통해 3백만 달러가 적은 돈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적은 액수라고 말하고 특별 모금활동을 펼치는등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적자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는 예산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작년 시즌 새 프로덕션으로 공연할 예정이던 림스키 콜사코프의 Le Coq d’Or’를 모차르트의 ‘마적’으로 대치했으며 베버의 ‘마탄의 사수’등을 공연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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