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산하 경제개발공사, 투자자 모집
플러싱 공용주차장의 민영화를 위한 계획이 지난 15일부터 시작되면서 앞으로의 상권 판도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시 소유 플러싱 공용주차장을 민간인에게 불하, 지하 주차장을 포함한 주상복합건물을 만드는 안이 유력하다.이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플러싱 다운타운부터 쉐이스타디움까지 이어지는 재개발 계획의 출
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상권 판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미한인부동산협회 이영복 회장은 현재 스태튼아일랜드나 코니아일랜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개발 계획과 거의 비슷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용주차장의 민간 불하 계획에 대비해 한인사회가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하 주차장과 상가 및 사무실, 주거용 아파트 등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경우 적어도 7,000만달러-1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공용주차장은 5.5에이커에 1,300대의 주차 공간을 갖고 있다.
매입 단위가 큰 만큼 개인이나 소규모 기업 차원에서 직접 참여하기는 어렵지만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대기업의 주도하에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일정지분 보장하는 컨소시움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시정부에서도 지역 특성상 한인이나 중국계 주민들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한국계 대기업이 주도하고 한인 투자자, 외국인 투자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움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관장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은 2-3개월동안 개발안 등을 검토한 뒤 여름쯤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한인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한인 비즈니스 및 상권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창연 플러싱한인회장은 한인들이 이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면 그동안 중국상권에 밀리고 있던 한인상권이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한인 투자자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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