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 때가 되면 지난해를 뒤 돌아 보고 잘못된 일을 점검하여 일년의 계획을 세웁니다. 또 다가오는 새해는 더욱 보람되고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첫 걸음을 내 딛을 것 입니다.
부처님 께서는 일체가 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즉 마 음속에 나쁜일을 생각하면 그 행동들이 나쁘게 나타나서 마치 그림자가 그 형상을 따르듯이 그 나쁜 과보로 인하여 고통이 생기고, 마음속으로 착한일을 생각하면 그 행동이 착하게 나타나서 마치 자동차가 평탄한 고속도로를 달리듯이 그 착한 과보로 인하여 기쁜일이 생기게 되는 것 입니다.
이 사바세계는 시간에 따라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 변해가는 세월속에서 나타나는 온갖 일들과 사건들을 힘 따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하고 추잡한 것을 아름답게 하며 거짓된것을 진실하게 만들어 행복한 인생을 창조해 가도록 노력하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집 짓는이가 터를 다듬어 기초를 튼튼히 하여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입히고 벽을 바르고 인테리어를 잘하여 하나의 아름다운 보금자리를 만들듯, 하나하나 계획 을 세워 순 서대로 인생을 창조해 가면 반드시 약한 사람은 건강해 지고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되며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농부들도 이른봄에는 논밭을 갈고 씨를 뿌린뒤 여름이 되어서는 김을 매주고 가꾸며 거름을 주고 흙을 북돋아 주어 가을에야 비로소 많은 수확을 거둘수 있게 되는것 입니다.
부처님께서 인과를 믿고 살라고 하신 말씀이나,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는 말은 다 위와같은 자연의 이치때문 입니다. 좋은 인연을 심지 않고 가꾸지 않고서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없습니다.
우리 다 같이 갑신년 새해에 복된 씨앗을 심어 열심히 가꾸며 공덕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공덕을 얻으려면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을 모두 소중하게 여기고 살아야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그 생활의 전말을 살펴보면 만나고 헤어지는 일의 반복이며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우리의 인생을 창조되고 있는 것 입니다.그렇다면 만나서 무엇을하고 무엇을 주고 받습니까. 도움을 주고 받고 돈을 주고받고, 사랑을 주고받고, 지식을 주고받는 등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것을 주고 받을때 어떤 마음의 자세로 주고 받느냐에 따라 은혜와 원한이 상반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고받는 사람은 항상 기쁨속에 살게되고, 원망스런 마음으로 주고받는 사람은 늘 불만과 저주속에 살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자연과 부모, 형제, 자매, 친지, 이웃, 동포를 볼때마다 고맙다 감사하 다하며 공경과 사랑으로 살아가는데, 어떤 사람은 세상을 저주하고 부모를 원망하며 자기 자신을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불행하게 살아갑니다.
인생은 마음을 어떻게 쓰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 좋게’ ‘다 행스럽게 생각하면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공부로 알고 풀어 나가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보왕삼매론>에서 이르시길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마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나니 병고로서 양약으로 삼으며, 친구를 사귀되 나만 이롭기를 바라지 말고,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지 않는다고 화내지 말고, 공덕을 베풀면서 과보를 바라지 말고, 분에 넘치는 이익을 바라지 말라 하였습니 다.
올 갑신년 한 해도 이런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살아가며는 공덕의 열매를 풍성하게 수확할 수 있을것 입니다.
우리 다 같이 착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성스러운 인생을 창조하도록 노력하여 행복한 한해를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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