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오피움 극장에서 공연될 라이언 킹의 한 장면.
디즈니 뮤지컬, 1월29일∼9월5일 오피움 극장 공연
디즈니의 뮤지컬 ‘라이온 킹’이 오는 29일부터 오피움 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7년간 매진 속에 절찬 공연된 ‘라이온 킹’은 베스트 뮤지컬등 6개부문에서 토니상을 휩쓸었으며 드라마 데스크상 8개 부문, 뉴욕 드라마 비평가상 6개부문, 그래미 상(베스트 뮤지컬 쇼앨범 부문)등을 수상한 바 있다.
95년 영화로 상영되어 아카데미 최우수 주제가상을 받은 바 있는 ‘라이언 킹’은 아프리카 초원을 무대로 동물들의 모험과 영웅담등을 그리고 있다.
평화로운 숲, 아프리카 정글에는 동물의 왕 무파사(사자)가 동물의 왕국을 다스리고 있다. 어린 사자 심바는 아버지 무파사에게 자연의 법칙을 배우며 빨리 왕이 되고 싶어를 노래한다. 그러나 평화로운 왕국에는 왕의 동생 스카가 대비하라는 노래를 부르며 반역을 꾀하면서 어두운 그림자가 깔리기 시작한다.
하이에나들과 결탁한 스카는 심바를 이용하여 왕을 살해하고, 그 죄를 심바에게 뒤집어씌운다. 사막으로 탈출한 심바는 티몬, 품바등의 도움으로 목숨 구한 뒤 옛친구 날라를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런 심바에게 어느날 라피키라는 도사 원숭이가 나타나 심바는 잊었던 아버지의 모습과 고향을 생각해낸다. 고향에 돌아온 심바는 스카, 하이에나들과 싸워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정글은 다시 질서와 평화를 회복한다는 내용이다.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 데즈카 오사무의 ‘정글대제 레오’등을 절충한 ‘라이온 킹’은 94년 영화화되어 엘튼 존의 노래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이 아카데미 최우수주제가 상을 받았으며 LA 비평가협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1995년 골든글로브 최우수음악상, 최우수주제가상등을 휩쓴 바 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은 여성 최로로 토니상을 받은 디렉터 줄리 테이모어가 제작한 수백여 동물 가면이 화려한 정글을 재현하며, 엘튼 존, 팀 라이스, 아프리카 음악들이 야성적인 무대를 수놓는다.
라이언 킹은 수개월 전부터 입장권 예매가 시작됐으며, 오는 9월 5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라이온 킹 공연
▲장소 - 오피움 극장(1192 Market St. at 8th)
▲일시 - 2004년 1월29일∼9월5일
▲입장권 예매 : $25-$82, (415)512-7770, (415)356-LION, bestofbroadwat-sf.com.
<이정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